지고지순至高至純

This Is Ethics · 3장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Egoism and Altruism)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Egoism and Altruism)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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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si Suikkanen, This Is Ethics: An Introduction (Wiley-Blackwell, 2015) 2부 「규범윤리학(Normative Ethics)」 · 책 쪽수 pp. 53–78 ※ 쪽수는 책에 인쇄된 쪽수예요. PDF 뷰어에서도 같은 번호로 보여요.


한눈에 보기 · Overview

1~2장이 "나에게 무엇이 좋은가"를 물었다면, 3장부터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곧 어떤 행위가 옳고 그른가를 묻는 규범윤리학으로 넘어간다. 첫 번째로 다루는 경쟁 이론은 윤리적 이기주의(내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와 윤리적 이타주의(남의 웰빙을 증진하는 것이 옳다)다. 윤리적 이기주의를 지지하는 두 논증은 모두 심리적 이기주의를 전제로 삼는데, 그 전제는 일상적 반론과 진화론적 반론에 부딪히고, 반대로 이기주의를 단번에 무너뜨리려는 무어의 논증도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이기주의에서 출발해 상식 도덕을 끌어내려는 고티에의 계약주의를 살펴보고, 그 세 가지 문제를 통해 도덕과 자기 이익은 끝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른다.

3장 구조도


0. 도입: 규범윤리학이란, 그리고 '도덕적으로 옳다'는 무슨 뜻인가 · Introduction: Normative ethics and moral right and wrong (pp. 53–55)

웰빙에서 옳고 그름으로 · From well-being to right and wrong (pp. 53–54)

  • 친구에게 거짓말해도 되나? 고기를 먹는 건 그른가? 교수들이 시험 답을 이야기하는 걸 엿들었다면 써도 되나? 낙태는? 서비스가 나빴으면 팁을 안 줘도 되나?
  • 이런 질문은 나에게 무엇이 좋은가만으로는 답할 수 없다. 친구를 배신하면 내 삶이 나아질 수 있지만, 그래도 그래야 하는지는 여전히 열린 질문이다. → 다른 사람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고려해야 한다.
  • 이 질문을 다루는 분야 = 규범윤리학(normative ethics). 핵심 질문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가 아니라 "어떤 행위가 옳고 어떤 행위가 그른가?"
  • 규범윤리학은 윤리 이론(ethical theories)에 집중한다. 옳은 행위와 그른 행위의 경계를 체계적으로 정하려는 시도로, 일반적인 도덕 원리를 내놓는다.
  • 2부의 흐름: 3장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 4장 칸트 윤리학과 결과주의 → 5장 애초에 도덕 원리가 필요한가?

'도덕적으로' 옳고 그르다는 것의 두 가지 설명 · What we mean by morally right and wrong (pp. 54–55)

  • 수학 답이 "틀렸다(wrong)"는 건 도덕적으로 그르다는 뜻이 아니다. 그럼 도덕적 옳고 그름은 다른 옳고 그름과 무엇이 다른가? (논쟁 없는 답은 없다.)
설명 내용 출처
① 이유에 기대는 설명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그르면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할 결정적 이유가 있다. 옳으면 그것을 할 결정적 이유가 있다. 대략, 그른 행위에는 반대할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스미스, 조이스
② 반응(감정)에 기대는 설명 그른 행위를 한 사람은 비난받는 게 적절하고, 내가 그르게 행동하면 죄책감을 느낀다(또는 느껴야 한다). 옳게 행동한 사람은 칭찬과 존경을 받을 만하다 기바드
  • 수학 답이 틀렸다고 비난받지는 않는다. → 도덕적 옳고 그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 관계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와 독특하게 얽혀 있다(스캔런). 남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고, 무엇을 안 했다고 비판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 이런 도덕 감정(비난, 죄책감, 칭찬)은 우리가 맺는 중요한 도덕적 관계를 구성한다.

1.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여러 형태 · Different Forms of Egoism and Altruism (pp. 55–57)

심리적 vs. 윤리적 · Psychological vs. ethical egoism and altruism (p. 55)

이기주의 이타주의 성격
심리적(psychological) 우리를 움직이는 건 오직 내 웰빙을 높인다고 여기는 것 하나뿐이다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의 웰빙만 추구한다 사실 기술(describe): 우리가 실제로 무엇에 동기화되는가
윤리적(ethical) 내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고, 그러지 않는 것은 그르다. 내 웰빙을 줄이면서 남의 웰빙을 높이는 것은 그르다 남의 웰빙을 증진하는 행위가 옳고, 그러지 못하는 행위는 그르다. 남의 웰빙을 줄이면서 내 웰빙을 추구하는 것은 그르다 당위 처방(prescribe):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심리적 차원의 세 번째 가능성: 우리는 때로는 내 웰빙을, 때로는 남의 웰빙을 추구한다.
  • 윤리적 이타주의의 여러 버전 (관련된 '남'의 범위에 따라)
    • 불편부당한(impartial) 버전: 다른 모든 사람의 웰빙을 똑같이 증진해야 한다.
    • 제한된(restricted) 버전: 가족이나 같은 나라 시민처럼 내 주변의 더 작은 집단의 웰빙만 증진하면 된다.

펠드먼의 반론 · Feldman’s objection to ethical egoism (pp. 56–57)

  • 흔히 윤리적 이기주의 = 이기심의 교설이라 여겨 바로 기각한다. 확실히 매우 반직관적이다.
  • 연금 기금 회계 담당자 사례(펠드먼): 노동자 연금 기금을 들키지 않고 빼돌려 요트를 사서 남태평양 섬으로 떠날 수 있다. 그의 삶은 나아지고 다른 사람들의 웰빙은 줄어든다.
    • 윤리적 이기주의에 따르면 → 횡령을 하지 않는 것이 도덕적으로 그르다. 대부분은 이 결론을 거부하고, 그래서 이론도 거부한다.

그렇다고 윤리적 이타주의가 옳은 건 아니다 · Ethical altruism is not therefore correct (pp. 56–57)

  • ① 둘 다 틀렸을 수 있다. 도덕은 어떤 때는 내 웰빙을, 어떤 때는 남의 웰빙을 추구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시지윅).
  • ② 옳은 행위가 단지 남의 웰빙을 증진하려고 의도하는 것일 수는 없다. 가장 악한 독재자들도 남의 삶을 개선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 중국을 근대화하고 시민의 웰빙을 높이려는 의도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대량 사망을 낳았다. 설령 진심이었다 해도 그 행위가 용서되지는 않는다.
    •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실패하는 한 가지 이유: 어떻게 해야 삶이 나아지는지에 대한 잘못된 믿음.
    • → 옳은 행위는 최소한 남의 웰빙을 실제로 증진해야 한다.
  • 그래도 윤리적 이기주의는 진지하게 다룰 가치가 있다. (이후 순서: 이기주의를 위한 두 논증 → 실패한 반대 논증 하나 → 계약주의 → 그 문제들)

2. 윤리적 이기주의를 위한 두 논증 · Two Arguments for Ethical Egoism (pp. 57–59)

출발점: 심리적 이기주의 · Starting point: psychological egoism (pp. 57–58)

  • 대부분의 논증은 심리적 이기주의에서 출발한다. 우리를 움직이는 건 내 웰빙에 대한 전망뿐이며, 우리는 이기적 이익을 추구하도록 타고났다.
  • 왜 그럴듯해 보이나? 이기적 행동을 자주 본다. 팁을 너무 많이 챙기는 웨이터, 클럽에 가려고 아이를 방치하는 엄마,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 우리 자신도 그렇다.
    • 하지만 이는 성급한 일반화다. TV 시리즈 몇 편이 별로였다고 시리즈 전체가 형편없다고 결론 내리는 것과 같다.
  • 라울 발렌베리 사례: 2차 세계대전 말 부다페스트의 스웨덴 외교관. 보호 여권을 발급하고 스웨덴 소유 건물에 숨겨 수천 명의 유대인을 나치 수용소에서 구했다. 큰 희생을 치르고 목숨도 여러 번 걸었다.
    • 심리적 이기주의자의 답: 그것도 겉보기에만 이타적이다. 속으로는 돕는 데서 오는 쾌락, 나중에 얻을 명성이나 보상에 움직였다. → 이런 대안 설명이 늘 가능하기 때문에 심리적 이기주의는 반박하기 어렵다.
  • 그러나 "우리는 늘 내 웰빙을 추구한다"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늘 옳다"가 바로 따라 나오지는 않는다. → 심리적 이기주의에서 윤리적 이기주의로 건너가는 다리가 필요하다.

논증 1: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논증 · The “ought implies can” argument (p. 58)

  •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원리(스턴): 어떤 행위를 할 수 있을 때만 그 행위를 하라고 도덕적으로 요구받을 수 있다. 슈퍼맨처럼 지구를 거꾸로 돌리라는 요구는 할 수 없다. 내가 그럴 수 없으니까.
  1. (심리적 이기주의) 나는 내 삶을 낫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만 추구할 수 있다.
  2.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도덕이 요구할 수는 없다.
  3. 따라서 도덕은 남의 웰빙을 위해 내가 생각하는 내 웰빙을 희생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

∴ 내가 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언제나 옳다.

  • 어색한 간극: 이 결론은 앞에서 정의한 윤리적 이기주의와 딱 맞지 않는다.
    • 논증의 결론: 내 웰빙을 높인다고 내가 여기는 행위가 옳다.
    • 원래 정의: 내 삶을 실제로 낫게 하는 행위가 옳다.
    • 내게 좋은 것에 대해 잘못된 믿음을 가질 수 있으므로 둘은 다르다. → 약간 다른 형태의 이기주의를 받아들이는 사람만 이 논증을 쓸 수 있다.

논증 2: 실천적 이유 논증 · The practical reasons argument (pp. 58–59)

  1. 어떤 행위가 내게 도덕적으로 옳으려면, 그 행위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예: 약속을 지킬 좋은 이유가 없다면 지키는 것이 옳을 수 없다.)
  2. 나는 어떤 행위가 내 이기적 이익에 봉사할 때만 그 행위를 할 좋은 이유가 있다. (이유를 이익에 상대적인 것으로 보는 견해)

∴ 옳은 행위는 언제나 내 이기적 이익에 맞는다. (셰이퍼-란다우)

  • 걱정: 전제 2가 사실상 윤리적 이기주의 자체처럼 보인다. 반대자들은 바로 이 전제를 부정하므로, 이미 이기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은 설득되지 않을 것이다.

3. 심리적 이기주의에 대한 두 반론 · Two Objections to Psychological Egoism (pp. 59–61)

  • 논증을 비판하는 두 방법: 결론이 전제에서 따라 나오지 않음을 보이거나, 전제가 거짓임을 보이기.
  • 두 논증 모두 심리적 이기주의를 전제로 하므로, 이 기본 전제를 공격하는 게 가장 쉽다.
  • (단, 두 논증이 실패해도 윤리적 이기주의를 받아들일 다른 좋은 이유가 있을 수는 있다.)

(1) 일상적 반론 · The everyday objection (pp. 59–60) — 햄프턴의 사례를 바탕으로

  • 다이애나(Diana): 전통적인 가정주부. 삶 전체가 남편과 네 아이를 돌보는 일이고, 자기를 위한 시간이 없다. 의무감 때문에 가족을 먼저 두고, 그래서 깊이 불행하며 심한 우울증을 앓는다.
  • 정신과 의사의 조언: 적어도 가끔은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 걱정을 잠시 잊고 자기가 즐길 일을 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라.
  • 현실에서 흔한 사례이고 대부분이 이 조언에 동의한다. 그런데 심리적 이기주의가 참이라면 → 다이애나는 이미 늘 자기 웰빙을 추구해 왔을 것이므로 이 조언은 말이 안 된다.
  • → 심리적 이기주의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물을 보는 방식과 충돌한다.

(2) 진화론적 반론 · The evolutionary objection (pp. 60–61) — 엘리엇 소버

  • 관찰: 인간은 자식을 돌보며, 다른 동물보다 더 오래 돌본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연스럽게 아이를 돕고 싶어 하기 때문에 돌본다.
  • 진화론적 설명: 자식을 돌보는 집단이 더 많은 자손을 성숙할 때까지 길러내므로 그렇지 않은 집단과의 경쟁에서 이긴다.
  • 두 가지 경쟁하는 심리 메커니즘
이기적 메커니즘 이타적 메커니즘
동기 아이를 돌보는 것이 내 웰빙을 높일 때 돌본다 아이를 돌보는 것이 아이의 웰빙을 높일 때 돌본다
과정 2단계: 아이가 아프다고 믿음 → 나도 불안해짐 → 아이를 돌보면 내 불안이 줄어든다고 믿음 → 돌봄 직접적: 아이가 불편하다고 믿음 → 돕고 싶음 → 돌봄
결과 보통은 같은 행동을 낳는다 보통은 같은 행동을 낳는다
  • 진화는 적합도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이고 믿을 만한 방법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 이기적 메커니즘은 잘못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 아이가 아파도 부모가 불안을 느끼지 않거나, 불안을 덜 방법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지 못할 수 있다.
    • → 이기적인 부모는 아이를 덜 돌보고, 그런 집단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 → 진화는 이타적 동기를 가진 집단을 만들 가능성이 더 크다.
  • 저자의 단서: 이 논증은 매우 사변적이다. 이타적 동기의 약간의 진화적 이점이 우리의 심리 구조를 결정할 만큼 결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중간 정리 · Interim summary (p. 61): 윤리적 이기주의를 위한 최선의 논증들은 심리적 이기주의를 첫 전제로 삼는다. 다른 철학적 원리를 받아들인다 해도 심리적 이기주의를 의심할 강한 이유가 있으므로, 윤리적 이기주의를 위한 건전한 논증은 아마 없다.


4. 윤리적 이기주의에 반대하는 무어의 논증 · Moore’s Argument against Ethical Egoism (pp. 62–64) [심화]

  • G.E. 무어, 『윤리학 원리(Principia Ethica)』(1903). 윤리적 이기주의가 일관된 입장조차 아니라는 것(자기모순)을 보이려는 유명한, 그러나 결함 있는 논증.
  • 먼저 용어를 바꾼다: 윤리적 이기주의 = 각자 자기에게 좋은 것을 추구해야 한다. (이타주의 = 남에게 좋은 것을 증진해야 한다.)

배경 아이디어 · Background: good for you vs. generally good (p. 62)

  • 무어는 "내게 좋은 것(good for me)"이라는 개념이 불분명하다고 봤다. 채소가 몸에 좋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의아해했다.
  • 반면 일반적인 의미의 좋음은 분명하다. 항생제로 병을 치료할 수 있어서 좋다, 깨끗한 물이 있어서 좋다.
  • 무어의 제안: "X가 너에게 좋다" = "네가 X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다". (채소가 네게 좋다 = 네가 채소를 먹는 게 좋다. 암 치료법이 발견되면 좋다는 것과 똑같은 일반적 주장.)
  • 그리고 무언가가 일반적으로 좋다면 나만 그것을 추구할 이유가 있을 수는 없다. 빈곤 인구가 줄어드는 게 좋다면 우리 모두 그 목표를 추구할 이유가 있다.

논증의 구조 · Summary of Moore’s argument (p. 63)

  1. 윤리적 이기주의에 따르면, 나는 나에게 좋은 것만 추구해야 한다.
  2. 오직 내 행복만이 나에게 좋다고 가정하자.
  3. 따라서 윤리적 이기주의에 따르면 나는 내 행복만 추구해야 한다.
  4. 무언가가 샐리에게 좋다 = 샐리가 그것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다. 즉 행복이 샐리에게 좋다 = 샐리가 행복한 것이 일반적으로 좋다.
  5. 어떤 상태가 일반적으로 좋다면 나를 포함한 모두가 그것을 실현할 이유가 있다. 샐리의 행복이 일반적으로 좋다면 나는 그녀가 행복해지도록 도울 이유가 있다.
  6. 4와 5에 의해, 나는 샐리에게 좋은 것(그녀의 행복)을 증진할 이유가 있다.

∴ 윤리적 이기주의가 참이면, 나는 내 행복만 추구해야 하면서 동시에 샐리의 행복을 증진할 이유도 있다. → 비일관적.

  • 이 논증이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정확히 어디서 잘못됐는지 말하기가 어렵다.

무어 논증의 문제 · Problems of Moore’s argument (pp. 63–64)

  • 핵심: 이기주의자가 논증의 모든 단계를 받아들여야만 자기모순이 된다. 거부할 수 있는 전제가 하나라도 있으면 이기주의는 최소한 일관적이다.
거부할 수 있는 지점 내용
전제 5 (브로드) 어떤 상태가 일반적으로 좋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을 실현할 이유가 있다는 건 아니다. 세계 평화가 좋아도 내가 도울 이유는 없을 수 있다
전제 4 (더 그럴듯하지 않은 단계) "너에게 좋다"를 "네가 가지는 게 일반적으로 좋다"로만 이해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기주의자는 개인에 상대적인 좋음을 말할 수 있다. 내 행복은 나에게 상대적으로 좋고, 동시에 너에게 상대적으로는 나쁠 수 있다
애초의 정식화 윤리적 이기주의를 '좋음'이 아니라 웰빙으로 정식화하면(내 웰빙을 추구해야 한다), '좋음'에 대한 주장이 없으므로 무어의 반론이 아예 적용되지 않는다. 과세와 무관한 논증을 '과세에 대한 잘못된 견해'라고 반박할 수 없는 것과 같다
  • 남는 숙제: 전제 4를 거부하면, 사람에 상대적인 좋음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야 한다. (어떤 것이 나에게는 비싸지만 돈이 더 많은 사람에게는 비싸지 않은 것과 비슷한가?)
  • 결론: 윤리적 이기주의를 쉽게 반박하는 길은 없다. 반박하려면 개별 사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도덕적 판정(예: 내 이익이 된다면 사람을 죽여도 옳다)을 낳는다는 걸 보여야 한다. 그런데 다음 절이 보여주듯 이것도 어렵다. 내 웰빙을 높이는 최선의 수단은 흔히 바로 그 상식적 믿음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5. 고티에의 계약주의 · Gauthier’s Contractarianism (pp. 64–70)

  • 타산(prudence)의 요구와 도덕의 요구 사이의 충돌을 없애려는 이론. 내 삶을 낫게 하는 최선의 방법 = 우리 모두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윤리 규칙을 따르는 것.
  • 이름의 유래: 옳고 그름을 합리적 이기주의자들이 맺을 계약으로 이해하기 때문. 데이비드 고티에, 『합의에 의한 도덕(Morals by Agreement)』(1986).

(1) 사회적 협력의 역설 · The paradox of social cooperation (pp. 65–67)

  • 혼자 야생에서 살면 삶은 투쟁이다(홉스). 농업, 기술, 과학, 예술, 식당, 도서관, 자동차도 없었을 것이다. → 사회에서 함께 사는 것은 각자의 이기적 이익에 맞는다.
  • 그런데 이기주의자에게 협력은 문제다. 모두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덜 이기적으로 행동했을 때보다 모두 더 나빠진다.

가로등 사례 · The streetlight case (pp. 65–66) — 홀리 스미스

  • 우리 둘만 사는 좁고 굽은 길, 가로등 없음. 각자 1년에 사고 2번(내 구간에서 1번, 상대 구간에서 1번). 사고 1번 = 운전자에게 $1000.
  • 둘 다 자기 땅에 가로등을 세우면 사고 없음. 가로등 1개 설치·유지 = 1년 $1200.
너 \ 나 나: 가로등 세움 나: 안 세움
너: 세움 너 $1200 / 나 $1200 (가로등 1개, 사고 없음) 너 $2200 (가로등+사고 1) / 나 $1000 (사고 1)
너: 안 세움 너 $1000 (사고 1) / 나 $2200 (가로등+사고 1) 너 $2000 / 나 $2000 (사고 2)
  • 내가 세우면 → 너는 안 세우는 게 $200 이득($1000 < $1200).
  • 내가 안 세우면 → 너는 안 세우는 게 $200 이득($2000 < $2200).
  • → 내가 무엇을 하든 너는 안 세우는 게 낫다. 나도 같은 추론을 한다.
  • 결과: 둘 다 $2000. 덜 이기적으로 둘 다 세웠다면 $1200. → 전략적으로 이기심을 추구한 결과 각자 $800 손해.

죄수의 딜레마 · Prisoner’s dilemmas (pp. 66–67)

  • 정의상, 이기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이기주의자 집단은 모두에게 최선인 결과에 도달할 수 없는 상황.
  • 이름의 유래: 자백할지 고민하는 두 죄수. 각자에게는 자백하는 것이 이기적으로 합리적이지만, 둘 다 침묵했을 때보다 둘 다 더 나빠진다.
  • 일상의 예
    • 버스 요금: 남들이 낸 요금으로 운영되는 대중교통을 공짜로 타는 게 내 이익. 모두 그러면 시스템이 무너지고 모두 손해.
    • 주유소 가격 인하: 남들이 가격을 유지할 때 내리는 게 이익. 모두 내리면 모든 주유소가 손해.

(2) 해결책으로서의 계약주의 · Contractarianism as a solution (pp. 67–68)

  • 이기적으로 행동해서는 나에게 최선인 결과에 이를 수 없다면? → 남의 웰빙도 고려하라고 말하는 원리를 각자 채택하면 된다. (가로등을 세우라는 원리를 채택하면 모두 더 나아진다.)
  • 고티에: 이런 원리의 두 가지 본질적 특징
    1. 제대로 된 도덕 원리로 인정받을 만큼 충분히 불편부당하고 이기심을 충분히 제약해야 한다. ("도움이 되면 남을 죽여라!"는 도덕 원리가 아니다. 협력 상황에서 남의 이익을 고려하라는 원리는 도덕 원리다.)
    2. 이기주의자에게도 그 원리를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들이 신경 쓰는 것, 곧 자기 웰빙을 더 많이 주기 때문이다.
  • 원리는 어떻게 정해지나? → 협상과 흥정(bargaining)의 결과.
  • 고티에의 답: 협력의 이익을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분배하는 원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 가로등에 똑같이 $1200씩 냈다면 똑같이 이익을 얻는 게 옳다. 내가 $1800, 네가 $600을 냈다면 내가 더 받아야 한다. 공동 사업의 75%를 가졌다면 이익의 75%를 가져야 한다.
  • 이것이 도덕과 무슨 상관인가? "약속을 지켜라", "진실을 말하라", "해를 끼치지 마라", "죽이지 마라" 같은 익숙한 도덕 원리는 순전히 이기적인 행동이 낳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우리 모두 특정 행동을 포기함으로써 사회의 작동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협력의 이익을 나눠 가질 자격을 얻는다.

(3) 준수의 문제 · The compliance problem (pp. 68–69)

  • 근본 문제: 왜 합의를 지켜야 하나? 규칙을 지키고 협력하면 더 나아지긴 하지만, 나에게 최선은 남들은 협력하게 하고 나는 기여하지 않는 것, 곧 무임승차자(freeloader)가 되는 것이다.
  • 무임승차자가 아니면 봉(stooge)이 된다. 나는 힘든 일을 하고 규칙을 지키는데 남들은 나를 이용한다.
  • 모두가 같은 추론을 하면 → 다시 아무도 협력하지 않는 불행한 상황으로 돌아간다.
해결책 내용
홉스 (고전적 해결) 따르지 않는 모두를 처벌할 수 있는 전능한 제도를 만든다. 합의를 어기면 감옥에 간다면, 합의를 지키는 것이 분명히 내 이익이다
고티에 (기여) 외적 강제는 필요 없다. 외적 처벌이 없어도 이기적 행위자가 자기 이익에 실제로 봉사하는 도덕 원리를 따르는 것은 합리적일 수 있다

고티에가 제시하는 준수의 두 이유 · Gauthier’s two reasons to comply (p. 69)

  • 이유 1: 배제의 위험 — 원리를 어기면 결국 미래의 사회적 협력에서 배제된다. 한두 번은 빠져나가도 결국 사회 계약에서 밀려나 남과 협력할 수 없게 된다.
  • 이유 2: 진짜 동기가 드러날 위험 — 사람들이 나를 펼친 책처럼 읽지는 못해도 이기적 동기는 알아챈다. 내가 약속을 지킬 성향이 아니라는 걸 보면 나와 합의하려 하지 않는다. → 규칙을 지키는 성향을 타고난 듯 가진 사람이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고티에에 따르면 일단 이 성향을 갖추면 실제로 약속을 지키는 것도 합리적이다.

(4) 요약 · Summary (pp. 69–70)

  • 협력하지 않으면 삶은 외롭고 가난하다 → 사회적 협력은 내 이기적 이익에 맞는다.
  • 협력에는 기본 규칙이 필요하다 → 사회의 기반이 되는 도덕의 기본 규칙은 자기 이익에 기반한 흥정의 결과다.
  • 합의된 원리를 지키는 것도 내 이익이다: 그런 도덕적 성향이 없으면 남들이 나를 신뢰하지 않고, 내가 규칙을 안 지킬 거라 생각하면 나와 협력하지 않는다.
  • 매력
    • 신비로운 자명한 도덕 진리에 기대지 않는다. 함께 살고 일하려는 사람들의 평범한 흥정에서 올바른 도덕 원리가 나온다.
    • 왜 도덕이 요구하는 것을 해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도덕적일 때만 협력의 이익을 누린다. → 착하게 살면 이득이다.

6. 고티에 이론의 문제 · Problems with Gauthier’s Theory (pp. 70–71)

  • 매력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 이론을 받아들이는 도덕철학자는 거의 없다. 세 가지 주요 문제:
반론 내용 결론
1. 도덕적 관심의 범위 (후커) 고티에의 이론은 협력이 내게 이로운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지만 말해 준다. 사회에 기여하지 않는 이들, 곧 아기, 허약한 노인, 중증 장애인과 환자, 동물, 극빈층, 고약하거나 사악한 사람이나 사이코패스와는 협력하지 않아도 내 삶은 똑같이 잘 된다 이들을 내 이익대로 대해도 된다는 결론. 그러나 노인과 아이를 학대하고, 동물을 고문하고, 가난한 이를 돕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우리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도덕 원리를 지지하지는 못한다
2. 기만 (세이어-매코드) 고티에 논증은 내 동기를 숨길 수 없다는 주장에 기댄다. 그러나 들키지 않을 수 있다면 이기적 동기를 속이는 게 내 이익이다. 현실(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에서 무임승차자가 늘 잡히지는 않고, 가끔 잡혀도 속일 사람은 늘 많다 들키지 않을 때 왜 남을 속이면 안 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3. 올바른 이유로 행위하기 (프리처드)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논쟁적인 반론.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옳은 일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올바른 이유로 하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려고만 나를 돕는 친구는 옳은 일을 하지만 도덕적으로 적절하게 행동한 건 아니다 고티에 이론에서 남을 공격하지 않을 이유는 그게 그르기 때문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내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는 도덕적으로 적절한 행위자에 대한 직관과 맞지 않는다. 남을 잘 대해야 하는 건 그들이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7. 정리: 도덕과 자기 이익은 화해할 수 있나? · Summary: Can morality and self-interest be reconciled? (pp. 71–73)

  • 이 장의 이론들은 도덕을 자기 이익 쪽으로 끌어당겨 둘을 화해시키려 했다. → 언제나 오르막 싸움.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가 내 이익과 갈라지는 경우는 늘 있다.
  • 반대 방향: 덕 윤리(5장) 같은 견해는 자기 이익을 도덕 쪽으로 끌어당긴다.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내 삶을 낫게 한다. → 이게 늘 참이라는 건 그럴듯하지 않다. 많은 나쁜 사람들도 적어도 꽤 괜찮은 삶을 살았다.
  • 저자의 제안: 요구의 두 원천이 따로 있다고 받아들이자.
    • 타산(나에게 좋은 것)이 요구하는 것과 도덕이 요구하는 것은 자주 겹치지만, 도덕이 내게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 있다. 옳은 일을 하려면 때로 희생해야 한다.
  • 두 요구의 강도는?
    • 많은 경우 도덕적 요구가 내 이익보다 분명히 더 강하다. 전체적으로 보아 도덕적으로 그른 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
    • 그러나 내 이익이 도덕보다 더 중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도덕적으로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해야 하더라도 내 생존을 먼저 둬야 하는 경우처럼.

8. 등장 철학자 정리 · Philosophers in This Chapter

인물 쪽 이 장에서의 역할
마이클 스미스, 리처드 조이스 54 도덕적 옳고 그름 = 결정적 이유와 연결
앨런 기바드 54 도덕적 옳고 그름 = 비난·죄책감 같은 반응과 연결
T.M. 스캔런 54–55 옳고 그름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관계의 문제
프레드 펠드먼 56 연금 기금 회계 담당자 사례: 윤리적 이기주의 비판
헨리 시지윅 56 도덕은 때로는 내 웰빙을, 때로는 남의 웰빙을 요구할 수 있다
라울 발렌베리 57 수천 명의 유대인을 구한 외교관. 심리적 이기주의의 시험 사례
로버트 스턴 58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원리
러스 셰이퍼-란다우 58–59 실천적 이유 논증
진 햄프턴 59–60 자기를 잃은 헌신적 주부 사례(다이애나 사례의 바탕)
엘리엇 소버 60–61 심리적 이기주의에 대한 진화론적 반론
G.E. 무어 62–64 윤리적 이기주의는 자기모순이라는 논증
C.D. 브로드 63 무어 논증의 전제 5를 거부
데이비드 고티에 64–70 계약주의, 『합의에 의한 도덕』
홀리 스미스 65 가로등 사례(사회적 협력의 예)
토머스 홉스 65, 68 준수 문제의 고전적 해결: 처벌하는 전능한 제도
브래드 후커 70 고티에 비판 1: 도덕적 관심의 범위
제프리 세이어-매코드 70–71 고티에 비판 2: 기만
H.A. 프리처드 71 고티에 비판 3: 올바른 이유로 행위하기

9. 핵심 용어 · Key Terms

영어 한국어 쪽 한 줄 설명
normative ethics 규범윤리학 53 어떤 행위가 옳고 그른가를 묻는 분야
ethical theory 윤리 이론 53 옳은 행위와 그른 행위의 경계를 체계적으로 정하려는 시도
decisive reasons 결정적 이유 54 그른 행위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결정적 이유가 있다
psychological egoism 심리적 이기주의 55 우리는 사실상 내 웰빙을 높인다고 여기는 것에만 동기화된다 (기술)
psychological altruism 심리적 이타주의 55 우리는 늘 남의 웰빙만 추구한다 (기술)
ethical egoism 윤리적 이기주의 55 내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다 (처방)
ethical altruism 윤리적 이타주의 55 남의 웰빙을 증진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다 (처방)
impartial / restricted altruism 불편부당한 / 제한된 이타주의 55 모든 사람을 똑같이 / 가족·동포 같은 작은 집단만
overgeneralization 성급한 일반화 57 몇몇 이기적 행동에서 모두가 늘 이기적이라고 결론 내리기
ought implies can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58 할 수 있는 것만 도덕적으로 요구받을 수 있다
practical reasons 실천적 이유 58 어떤 행위를 할 이유. 옳은 행위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evolutionary objection 진화론적 반론 59 이타적 메커니즘이 더 직접적이고 믿을 만해 진화에 유리하다
good for / good generally ~에게 좋음 / 일반적으로 좋음 62 무어는 전자를 후자로 분석했다
agent-relative goodness 사람에 상대적인 좋음 64 내게는 좋고 너에게는 나쁠 수 있는 좋음 (무어 논증 회피)
prudence 타산 64 나에게 좋은 것이 요구하는 것
contractarianism 계약주의 64 옳고 그름 = 합리적 이기주의자들이 맺을 계약
paradox of social cooperation 사회적 협력의 역설 65 모두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모두 더 나빠진다
prisoner's dilemma 죄수의 딜레마 66 이기적 극대화로는 모두에게 최선인 결과에 도달할 수 없는 상황
bargaining 흥정, 협상 67 고티에: 도덕 원리는 기여도에 따른 분배를 정하는 흥정의 결과
compliance problem 준수의 문제 68 합의가 이롭더라도 왜 내가 그것을 지켜야 하나
freeloader / free-rider 무임승차자 68 남의 협력의 이익만 누리고 기여하지 않는 사람
stooge 봉, 호구 68 규칙을 지키다 남에게 이용당하는 사람
disposition 성향 69 합의를 지키는 성향을 갖추면 남이 나를 신뢰한다
acting for the right reasons 올바른 이유로 행위하기 71 옳은 일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올바른 동기로 하는 것

10. 장 끝 토론 질문 · Summary and Questions (p. 73) + 생각해 볼 방향

  1. 심리적 이기주의와 윤리적 이기주의의 차이는?

    • '기술 vs. 처방' 구분을 쓰기. 하나가 참이어도 다른 하나가 참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다리 논증이 필요한 이유)까지 짚기.
  2. 57–59쪽의 두 논증을 전제/결론 형식으로 정리하면? (63쪽 무어 논증 정리처럼)

    • 위 2절의 번호 매긴 정리를 출발점으로. 논증 1의 결론이 '여긴다'와 '실제로'에서 어긋나는 지점, 논증 2의 전제 2가 결론을 미리 가정하는지 표시해 보기.
  3. 윤리적 이기주의에 대해 어떤 반론을 생각할 수 있나?

    • 펠드먼의 회계 담당자처럼 개별 사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판정을 내는 사례 찾기. 단, 저자 말대로 장기적으로는 상식 도덕을 따르는 게 이익이라는 응답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4. 심리적 이기주의 옹호자는 두 반론에 뭐라고 답할 수 있나?

    • 다이애나: 그녀는 의무를 다할 때 느끼는 만족(또는 죄책감 회피)을 추구했다고 하면? 그래도 의사의 조언이 말이 되나?
    • 진화: 저자 스스로 "매우 사변적"이라고 인정한 부분을 공략. 이점이 그렇게 작다면?
  5. 죄수의 딜레마 같은 다른 상황은? 하나를 골라 선택 표를 그려 보자.

    • 조별 과제 무임승차, 공용 냉장고 정리, 시험 성적 상대평가, 군비 경쟁 등. 가로등 표처럼 '상대가 무엇을 하든 내게는 배신이 낫다'가 성립하는지 확인하기.
  6. 계약주의의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가?

    • 반론 1은 동물·아기를 다루는 다른 이론(4장 결과주의, 칸트)과 비교해 보기. 반론 3은 고티에가 '이유'가 아니라 '옳은 행위'만 설명하려 한다고 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

11. 더 읽을거리 · Annotated Bibliography (저자 추천 중 입문용) (pp. 73–75)

  • Rachels, The Elements of Moral Philosophy (2003) — 인기 있는 윤리학 입문서. 이기주의 장이 괜찮다
  • Shaver, "Egoism",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2010) — 심리적·윤리적·합리적 이기주의 구분과 장단점 (온라인 무료)
  • Sober, "Psychological Egoism" (1999) — 심리적 이기주의를 정리하고 주요 반론을 명료하게 다룸 (온라인 공개)
  • Feldman, Introductory Ethics (1978) — 전통적 윤리 이론을 명료하게 설명. 결과주의와 이기주의에 특히 좋음
  • Stern, "Does 'Ought' Imply 'Can'? And Did Kant Think It Does?" (2004) — 의외로 읽기 쉬운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논문 (온라인 공개)
  • Hampton, "Selflessness and the Loss of Self" (1993) — 때로는 이타심이 나쁘고 이기심이 좋을 수 있다는 논문 (온라인 공개)
  • Gauthier, Morals by Agreement (1986) — 상식 도덕을 따르는 게 이기적으로 합리적임을 보이려는 대담한 시도 (본격 연구용)

📝 나의 메모 · My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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